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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일하시나요? 에델만 코리아입니다.
외국계인가 보내요. 혹시 하시는 일은? PR, 홍보 컨설팅이요.
아.. 홍보하시는 구나! 일많고 힘들겠어요-

대부분 사람들의 반응이다.
에델만 코리아 PR 경력 2년차인 나에게 PR이란 알만큼 알았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느껴질 때도 많다. 특히 친구들이나 친척들을 만났을 때 구체적으로 PR이 어떤 업무냐고 질문을 받을 때면, 섣불리 대답을 하기 어려운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작게는 매일 고객사를 위해 고객사, 경쟁사, 업계 기사를 모니터링해서 보고하고, 보도기사, 기획기사 작성, 위클리, 먼쓸리 리포트, 기자 follow up 등 자잘한 업무들이 먼저 뇌리를 스쳐지나간다. 홍보시작 1년도 안됐을 때는 소위 있어보이는 듯 포장하기 위해 고객사에게 다양한 홍보 플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홍보 "컨설팅"을 강조하기도 했었다. 뭘 모를때 이야기 였지만, 요즘 아직도 우리 할머니는 내가 '광고' 하시는 줄 아신다.(웃긴 이야기지만 작년까지 엄마도 내가 광고 한다고 친구분들께 말했던거 같다)

최근 회사 친구이자 과장님!이신 Janet이 Facebook에 재밌는 클럽이 있다고 소개 했는데, 제목부터 PR업계 있는 사람이라면 100% 공감할 만 하다.

I Work in PR and My Family and Friends Have No Idea What I Do

They know we spend all day at an office and that we are very busy, but no one we know understands what it is we do all day. We are equally unable to explain it to them.



이 클럽에 대한 소개글이 사실 정곡을 찔러서 좀 부끄럽기까지 했다. 왜 동종업계 사람이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 PR의 정의, 업무를 설득하기가 쉽지 않을까! 한마디로 정의하기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학교 다닐때는 막연히 Public Relations이라 하여 다양한 공중과 관계를 맺고, 그런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궁극적으로 기업의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배웠다. 졸업 후 인터뷰를 위해서 위키피디아의 PR의 정의를 줄줄 외웠던 기억도 난다.

하지만, 그런 교과서적 정의는 PR를 설명하기에는 불충분하다. 어찌보면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 PR을 하는 나도, 내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한 이들에게도 설명하기가 어렵다.

지난 2년 6개월간 나는 'PR'이라는 놈과 동고동락하면서, 때론 기자보다 보도기사를 더 많이 쓰고, 기획기사를 들고 기자에게 피칭하러 다니는 '판매원'이 되기도 하고, 전 매체 기자 follow up 이라는 무시무시한 업무에서 '텔레마케터'의 노고를 느꼈으며 , PR Agency AE의 피와 땀이 깃든 리포트를 매주, 매달 작성하면서 '리포트 달인'이 되기도 하고, 대규모 행사 기획 할 때는 '행사 요원'이 되기도 했다. 실무자인 AE가 PR이라는 업계에서  하는 일이란, 참으로 다양하다. 이렇게 하는 일이 많은데 어찌 설명이 쉽겠는가?

홍보업계의 혹자는 PR을 "P할거는 P하고, R릴 것은 R린다"고 풀어 설명했다. 유머스러우면서도 PR인으로써 참 멋지게 설명했다고 느낀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부딪혀야 하는 PR에서는 알리는 게 중요하다. 기자들에게 제품출시를 알려하 하고, 이 기업이 이런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또한 고객사에게는 고객사보다 더 먼저 동종업계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알려야 하고, 미디어의 인식 또한 알려야 한다. 하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알리면서도 이슈는 피해야 한다. PR의 기본조건을 투명성에 두고 있지만,  이슈에 휘말릴 정도의 정보 공개가 불가능한 것은 사실. 이슈관리도 PR의 업무이지만 이슈는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게 좋다.

이 모든 PR 업무는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복잡성을 지닐 수 밖에 없다. 피하고 알리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모두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난 여전히 PR에 대한 답을 찾기위해, P할거는 P하고, R릴것은 R리면서, NIN(즐)기려고 노력중이다.


<PRUGIO 아파트 신축 공사하는데, PR까지만 붙어있어서 나름 PR인이라고 포즈를 취해봤다;>



Posted by 智媛Jenna

올해 상반기 소셜미디어로 기업명성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도미노 피자입니다. 그 계기로 많은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의 힘과 파급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지요. 특히 소셜 미디어 중에서도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사이트는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도 그 파급 효과는 상상 이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에 도미노 피자처럼 큰 이슈로 번질 뻔 했던 한 기업 사례가 있는데요, 바로 도요타입니다. 도요타 딜러샵에 문제를 파해치기 위해 설치한 고객의 몰래 카메라를 통해 찍힌 도요타 직원들의 만행 비디오가 공개됐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요그만큼 도요타는 관련 동영상이 퍼지기 전에 신속하게 대응을 하여 위기를 모면했습니다도요타의 신속한 위기 대처 사례를 간략히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

1. 
위기 전 신호를 감지하라
 

대부분 기업이 큰 위기를 맞기 전에는, 간과한 것이 있기 마련입니다. 도미노 피자의 경우는 무분별한 직원들의 만행으로 붉어진 이슈이지만, 그 또한 직원교육에 세심하지 못했던 기업 탓이기도 하지요.

도요타가 위기를 부른 가장 큰 실수는 고객의 불만이나 요청을 이전에 철저히 무시
했다는 데 있습니다
. 사건의 제보자는 도요타 햄튼 딜러샵에서 트럭을 구입했고, 그 트럭의 A/S를 맡길때 마다 자신의 차량 안에 있던 돈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딜러 매니저에게 두번의 메일과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그 후로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합니다. 이에 격분한 고객은 자신의 차량의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을 딜러샵에 맡기게 되고, 3명의 직원이 돈을 훔치고, 차안의 고객 물품을 만지고, 심지어 포르노 비디오까지 보는 장면이 노출 됩니다. 아마, 도요타 딜러샵측에서 고객의 이메일이나 전화연결에 처음부터 대응을 했더라면, 이 상황까지 오지 않았겠죠
.

2.
위기에 즉시 대응하고, 분노한 고객과 1:1 커뮤니케이션 하라

보통 기업들이 위기를 맞고도 인지하지 못한다면, 더욱 큰 이슈를 불러올 수 있지요. 그런 점에서 도요타는 기존의 자신의 실수 인지하고, 보다 신속하게 대처해서 더 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고객의 소리를 무시하던 도요타 딜러샾도 고객이 동영상과 함께 보낸 장문의 이메일에는 즉각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도요타 햄튼 딜러샾의 오너인 Mark Hampton 은 직접 고객을 방문해 점심식사를 하며 개인적으로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
하였으며, 고객에게는 무상정비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에 따라 도요타 햄튼은 고객으로부터 유튜브의 문제의 동영상을 모두 내리겠다는 답변을 받아내게 되지요. 현재 유튜브에서는 관련 동영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번 사례에서 도요타는 무엇보다 이슈가 언론에 크게 노출되기 이전에 신속하게 고객과의 1:1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해결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또한 일개 직원이 아닌 딜러샾 오너가 직접 방문해 사과를 한 점은 충분히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일파만파로 퍼질 수 있는 소셜미디어에 대응하기 위해서 발벗고 나선 도요타의 대응 방식이 제대로 통한 것이지요!


3.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라

마지막으로 도요타는 공식적으로 사과문과 입장을 발표합니다. 이전 도미노피자가 했던 방식대로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Mark Hampton이 문제의 직원 3명을 해고 했으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개인적으로 사과한 내용, 앞으로 주의사항에 대해서 공지합니다.

사실 이런식으로 기업의 대표가 나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이 소셜 미디어 시대 기업이 취하고 있는 새로운 사과법인데요. 도요타 딜러샾의 공식 사과 동영상도 다른 것과 많이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Hampton이 사과문을 읽기 위해 안경을 쓰고 내용을 그대로 보고 읽는 모습은 좀 성의가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관련 발표 내용 또한, 단순히 이번 건을 어떻게 처리했고, 앞으로 주의하겠다는 내용이 위주이며, 추후 같은 일이 발생할 시 대처할 법정대응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것도 부족한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Jenna's Thought 이번 도요타 사례의 위기 극복의 가장 큰 핵심은 무엇보다 분노한 고객과 1:1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사과하고 신속하게 대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추후 기업들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때에도 관련 대표자가 통상적인 사과문 읽기 동영상이 아닌, 불만고객과의 대화를 포함시키거나, 충분히 납득이 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공식 입장문도 포함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가장 중요한 점이라면, 이슈가 발생하기 이전, 평소 고객의 불만사항을 파악하고 미리미리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소셜 미디어 시대 필요한 기업의 고객2.0 커뮤니케이션 사례 정리 및 개인적 생각이였습니다.
Posted by 智媛Jenna

제가 근무하고 있는 에델만 코리아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24개국의 48개의 현지 법인을 두고있는 Globla PR Firm 입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회사에 일하면서 가장 큰 장점은 타 해외 오피스와의 지속적인 정보공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매일 해외에서 주고받는 수십통의 메일이 제 메일함을 가득 채울때면 가끔 "DELETE"를 누르고 싶은 욕망이 들기도 하지만, 매번 꼼꼼히 체크하다보면 참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게 됩니다.

그 중 매 주 뉴욕본사에서 Edelman Digital팀이 보내주는 메일에는 최근 PR동향 및 필요한 정보들을 다양하게 제공 해 줍니다. 이번주에는  Edelman에서 추천하는 Web 2.0 시대에 PR Professional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서적들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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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ikinomics - by Don Tapscott and Anthony D. Williams

이미 Web 2.0의 경제학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번역판으로도 유명한 위키노믹스는 저자가 무료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wikipedia)에서 따온 말입니다. 누구나 쓸 수 있고 고칠 수 있는 위키피디아야말로 오늘날의 인터넷 현상 아니 경제현상인 웹2.0의 대명사입니다.

저자는 위키노믹스의 세계에서 경쟁은 협업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구글이 왜 마이크로소프트 보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것인지, 콧대 높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왜 오픈소스 진영 선두업체인 노벨과 제휴를 결정했을까요? 이 서적은 기업들이 더 많은 가치를 창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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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unk Marketing - by
Richard Laermer and Mark Simmons

책의 제목처럼 저자는 “Get Off Your Ass and Join the Revolution” 이라고 외치며, 이 책을 통해 참신하고 혁명적인 마케팅 이야기를 펼쳐갑니다. IPod와 Blackberries와 같이 오늘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브랜드를 창조하기 위한 마케팅 툴을 설명하며, 기존의 마케팅 통념을 버리고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마케팅에 대해 역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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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verything is Miscellaneous- by David Weinberger

국내판으로 "혁명적으로 지식을 체계화하라"의 제목으로 나와있는 이
책은 점점 진화하고 있는 웹의 본질을 설명해주는 웹트랜드 서적입니다.
디지털 혁명이 우리의 생활을 이해하는 방식을 어떻게 급진적으로 바꾸었는지를 보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디지털 세상의 변화에 발맞춘 듀이의 10진 분류법을 벗어난 새로운 정리체계, 지식의 목적과 의도를 망각한 브리태니커백과사전식 분류, 디지털 세상의 통합과 분할을 담당하는 '태그', 지식과 지식을 이어주는 메타데이터 등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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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mbient Findability:What We Find Changes Who We Become - by Peter Morville

"자신이 찾은 것은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킨다"라는 주제로 저자는 이책을 통해 많은 질문을 독자에게 던집니다. “정보화 시대에 사람들을 어떻게 자신의 길을 찾는가?" "사람들은 복잡한 정보의 홍수에서 어떻게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걸러낼 수 있는가?" "구글이 사람들의 질문에 마법처럼 정답을 제공한다고 여겨질 때, 왜 우리는 정보가 어떻게 형성돼는지 고민해야 하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독자가 책을 읽으며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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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Fire in the Valley - by Paul Freiberger and Michael Swaine

현재 각 가정마다 보급 된 개인 컴퓨터의 역사와 진화를 설명하는 책입니다. 컴퓨팅이 1996년에도 시작되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한 독자라면 매우 흥미로운 책이 될 것입니다.

Posted by 智媛Jenna